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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조행기/에깅

2016년 4번째 무늬오징어 제주도 에깅낚시

2016년 6월 21일..

 

간만에 에깅대를 들고 근처 포구로 출조했다.

 

첫번째 포인트에서 30분정도 할 무렵...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테트라에 있던 와이프와 나는 테트라가 비에 젖으면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기에 바로 철수 하였다.

 

철수도중, 테트라가 아닌곳에서 30분만 해보겠다고 하고 혼자서 내렸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포인트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

 

한치 찌낚시부터 시작해서 무늬오징어 생미끼도 많고... 에깅꾼도 많고..

 

자리가 없어서 초입에서 했다..

 

 

물때는 중들물이었으며.. 조류는 매우 약했다.

 

포인트 초입은 수심이 매우 낮은관계로 (2~3m)...

 

친구한테 선물받은 야XXX 슈퍼쉘로우로 시작하였다..

 

첫 캐스팅과 동시에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였고..

 

바다 수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게 보였다..

 

5번쯤 캐스팅하고... 빗방울이 더욱 굵어지기에..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고 집중을 하고 있는데..

 

약하게 원줄을 당겨가는 느낌이 들었고 곧바로 챔질!!!!!

 

스풀이 역회전 하는 소리와 함께 무늬오징어가 걸려들었다.

 

수면 가까이에 올 무렵..

 

헤드라이트를 켜고 랜딩준비를 하니..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갸프를 사용할만한 사이즈는 아니기에 바위에 무늬를 걸치고 손으로 잡고 차에서 기다리는 와이프에게 바로 돌아갔다..

 

 

 

포인트에 가장 늦게 들어와서.. 제일 먼저 잡고.... 제일 먼저 철수하는...

 

동네 신선 코스프레를 해보니.. 매우 기분이 좋더군...

 

하하하...

 

시간과 날씨가 허락하는대로 자주 나가보는걸로.........